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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떠오르는 상권은 어디? 대한민국 100대 상권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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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탑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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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SK텔레콤이 지난 12월 말 코로나 전후 동안의 상권 별 유동인구와 카드매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2021년 대한민국 100대 상권’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데이터는 SK텔레콤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지오비전’을 통하여 수집되는 카드매출과 유동인구, 점포 밀집 수준 등의 데이터를 통해 추산되었는데요. 다만, 대형 백화점 매출은 데이터에서 제외됐습니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대한민국 1등 상권으로 강남역을 제치고 ‘압구정역' 주변이 차지하였습니다. 코로나 이후 소비의 고급화와 관광객 감소 영향으로 압구정과 청담역 인근 상권의 순위가 크게 상승하고, 반대로 명동역 상권은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이지요. 자영업을 준비하는 분부터 건물매입을 고려하는 분까지, 상권분석이 필요하시다면 오늘 자료를 참고해 주세요!


 

‘21년 대한민국 상권 매출 TOP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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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올해 가장 많은 월 평균 '매출'을 기록한 상권은 강남역 상권을 재치고 ‘압구정역’이 1등을 차지했습니다. 압구정역은 ‘21년 일평균 136억원 매출이 발생했는데, 일평균 유동인구는 23만명으로 전국 31위 수준이지만, 유동인구당 매출은 약 5만9000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2019년~2020년 1등 상권은 줄곧 강남역 남부였는데, 압구정역이 이를 누르고 1등 상권으로 올라선 것이지요. 그렇다면, 압구정역이 1등을 차지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먼저, 코로나로내수 소비의 고급화를 꼽을 수 있습니다. 압구정역에 명품 매장과 고급 레스토랑이 밀집된 만큼, 코로나 이후로 해외 여행을 못 가는 수요가 내수 소비로 이어지면서 고급 상권인 압구정이 수혜를 입은 것이죠.


한편, 매출에 성형외과 등 병의원이 포함된 것도 큽니다. 이번 데이터에서는 대형 백화점의 매출은 제외되었지만, 성형외과 등 대형 병의원 매출 데이터가 포함돼있는데요.


건물을 매입하려는 분들 입장에서 매출 자료를 분석하면, 이와 같이 매출이 많이 발생하는 성형외과 등 병의원은 대로변에 위치한 고층 건물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따라서 일반적으로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이는 대로변 이면의 50억원 내외의 건물을 매입하려는 분들이라면, 혹은 이면의 건물에서 자영업을 하시려는 분들이라면, 매출 자료를 잘 분석한 후 판단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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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역 상권도 이와 비슷한 이유로 크게 성장했는데요. 이 상권은 2019년 88위에 이어 올해 59위를 차지하며, 2년 간 무려 60계단을 상승하며 큰 변화를 보였습니다. 상권의 상위 순위는 대부분 강남권이 차지하였는데요!


서울에서 강남권을 제하고 매출 상위 지역을 살펴보면, 천호(5위), 서울대입구(15위), 노원(16위)이 차지했고, 다음으로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과 지방을 살펴보자면, 서면(6위), 대구 반월당 사거리(10위), 울산 남구청(12위), 성남 서현(13위), 성남 야탑(14위), 대전 둔산2동(17위), 안산 초지동(20위)이 상위 20위권 안에 랭크되었습니다.


 

‘21년 대한민국 상권 유동인구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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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을 매출이 아닌 유동인구 측면에서 분석해 보면, 서울 종각역 일대가 일 51만8,842명에 가장 많았고요. 부산 자갈치시장 및 국제시장 일대가 근소한 차이로 2번째로 많은 사람이 붐비는 상권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부산 서면역이 하루 약 47만명, 서울 성수역과 강남역 남부가 하루 약 46만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해외 관광객의 방문이 많았던 명동 상권의 경우, 코로나로 여행이 제한되면서 해외 관광객은 물론이고 내국인 유동인구도 2019년에 18만명에서 2021년엔 13만8,000명으로 2년 새 약 25% 감소한 모습입니다.


 

코로나 전후 매장 수 상승률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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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전후로 업종 트렌드에도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오프라인 상권이 축소되면서 오히려 사람들이 찾아가는 광역 상권을 찾는 분들보다 튼튼한 배후를 갖춘 항아리상권을 찾는 분도 많았지요. 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로 업종에도 변화를 보였는데요.


높은 증가율을 보인 업종은 애견∙애완∙동물샵이었습니다. ‘19년 약 8,500개 대비 ‘21년 현재는 약 11,500개로 2년간 34% 증가하면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또한 커피전문점은 같은 기간에 약 26.3% 증가하였고요. 재택근무가 길어지면서 개인∙가정용품수리점도 증가했고, 세탁∙가사서비스 업종도 20% 넘는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코로나 전후 매장 수 하락률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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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코로나 장기화로 직격탄을 맞은 업종도 있었는데요. 어린이집∙유치원 등 유아교육 기관이 13.7% 감소하였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음식점의 영업시간이 단축됨에 따라서 별식∙퓨전요리, 양식 음식점도 7%대 감소된 모습입니다. 코로나로 배달음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배달이 수월한 업종의 매장 수는 증가했지만 가볍게 한 잔 하기 좋은 음식점은 비교적 타격이 컸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업제한이 있었던 유흥주점 업종도 큰 폭으로 하락했고, 쇼핑도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으로 점차 대체됨에 따라 종합소매점, 화장품소매점의 매장 수도 감소하였습니다.


지금까지 SK텔레콤에서 발표한 상권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1년 대한민국 상권의 지각변동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데이터에 포함된 항목이 무엇인지에 따라 데이터를 해석하는데 가려서 판단할 필요도 있는데요. 그럼에도 건물 매입 등의 이유로 상권 분석이 필요할 때 유의미한 참고 자료로 활용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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